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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Consumer Insight from Neuromarketing workshop

     고객의 뇌에서 혁신의 실마리를 얻다


기업의 목표는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의 숨겨진 욕망과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대규모 시장조사, 소비자 관찰, 포커스그룹 인터뷰 (Focused Group Interview, FGI) 등을 통해 잠재적 소비자의 마음을 읽기 위한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이에 덧붙여, 최근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이라는 새로운 접근방법이 전세계적으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경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뇌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특히나 자기공명영상 (fMRI), 뇌파 (EEG) 등 뇌영상기법이 발달하면서 ‘판단하고 의사결정하는 고객의 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신경활동을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독일, 영국을 중심으로 뉴로마케팅 기법이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뉴로마케팅은 시장조사를 보완하는 마케팅기법 차원을 넘어 소비자의 숨겨진 욕망을 읽어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방법론으로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마케팅을 넘어 제품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영업과 홍보까지 기업 활동 전 과정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아직 뉴로마케팅이 학문적 영역에만 머물러 있을 뿐,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에게 뇌과학의 기본에서부터 뉴로마케팅 방법론, 실제로 비즈니스에서 활용된 성공사례들, 그리고 한계점과 향후 기대효과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본 워크숍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뉴로마케팅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Gruppe Nymphenburg (컨설팅 기업)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 대표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이모션: 우리의 지갑을 여는 보이지 않는 손> 저자)가 4시간 동안 뉴로마케팅의 전 과정을 상세히 강연합니다 (통역 서비스 제공). 특히 오랫동안 산학협력 및 자문을 해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터 및 디자이너, 세일즈맨들에게 Consumer Insight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선 마케팅 성공사례로 널리 알려진 ‘현대카드’의 정태영 사장과 진솔한 대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시상조사로는 혁신을 이끌 수 없다’고 믿는 정태영사장이 침묵하는 고객의 욕망을 읽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그 동안 해왔는지, 그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뉴로마케팅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산학협력을 오랫동안 해온 성영신 교수 (고려대 심리학과)와 정재승 교수(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가 신경과학의 기초에서부터 뉴로마케팅 산학협력에 대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끝으로, 우리나라 최초 뉴로마케팅 전문회사인 브레인앤리서치 박정민 대표가 국내 뉴로마케팅 현황과 성공 사례, 그리고 뉴로마케팅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면서 실제적인 강연을 드릴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고객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는 그들의 숨겨진 욕망과 마음을 읽기 위한 뉴로마케팅 연구를 이해하고, 직접 활용하고자 하는 마케터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할 이번 워크숍에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고객의 뇌에서 혁신의 실마리를 얻으세요.

2013 Consumer Insight from Neuromarketing Workshop 기획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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